기당미술관 ‘반짝반짝 고물상’전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어린이 환경미술전 ‘반짝반짝 고물상’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작품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자리로, 버려진 물건을 작품화하는 업사이클링 작가 5인이 참여한다.
김경란 작가는 버려진 페트병을 꽃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쓸모없는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해 설치 작품으로 완성했다.
김기대 작가는 바다쓰레기였던 폐그물로 제주의 조랑말과 바다거북을 제작해 심각한 해양오염 문제를 보여준다.
김용철 작가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으로 로봇, 공, 폭죽 등을 형상화했고, 박주우 작가는 고철 쓰레기를 작품 속 주인공으로 삼아 버려진 물건에 대한 연민을 투영시켰다.
양나희 작가는 포장재로 사용되었던 골판지로 소비사회의 세태를 비판한다.
미술관 아트라운지에는 어린이들이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체험지를 비치하고, 제주도의 ‘클린하우스’를 형상화 한 체험코너를 마련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입장료는 일반 1000원, 어린이 300원이다. 문의=064-760-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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