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개 광역시도…지난 30~31일 공연
“평화의 섬 제주 일궈낸 도민에게 응원”
제주의 아픔에서 화해와 상생의 대한민국 역사로 나아가고 있는 ‘제주 4·3 70주년’을 서울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런치 버스킹이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본부장 김일용)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4·3 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4·3의 역사를 되새기는 운동의 일환으로 15개 광역시도의 서울주재 본부와 함께 제주 4·3 홍보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15개 광역시도는 미리 준비한 4·3의 아픔을 넘어 오늘 평화의 섬 제주를 일궈낸 제주도민에게 응원의 말과 함께 4·3이 화해와 상생의 대한민국 역사로 만들어나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30일 공연은 오전 11시 40분 낮 12시 30분까지 50분간 여의도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 사무실(동우국제빌딩) 앞에서, 31일 공연은 낮 12시부터 50분간 반포한강 시민공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김연선 무용단의 기획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동백꽃을 주제로 제주 4·3 희생자의 영혼을 기리는 진혼무와 평화의 섬 제주를 표현하는 춤 ‘바람의 나라’, 제주어 노래 ‘느영나영’과 시민들의 귀에 익은 비틀스 메들리 등 춤과 실내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또 서울 제주도민회, 탐라영재관, 제주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농협은행, 제주은행 등 서울주재 제주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나는 시민들에게 제주 4·3 70주년을 추모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동백꽃 배지와 삼다수를 무료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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