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13기 제주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6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12억2500만원을 배당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가 제주항공으로 받은 배당금은 2016년 4억원, 지난해 10억600만원을 포함 한 26억3100만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출자금 50억원(100만주)을 시작으로 2016년 100만주(액면가 50억원 상당) 무상 수증, 현재까지 204만2362주로 주식 지분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할 경우 지난달 28일 주가 기준 2만7000여 주 더 늘어난 206만5999주(926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처음 제주항공에 출자했을 때보다 약 19배가량의 가치를 확보하는 셈이다.
제주도와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제주항공 설립 당시 초기 협약서를 서로 존중하고 도민의 항공으로써 현안 사항에 대해 정례적인 간담회를 열어 도민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9963억원, 영업이익 1013억원, 당기순이익 778억원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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