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기념…샌드아트 퍼포먼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4·3 70주년을 맞아 고재만과 함께하는 ‘우영팟 돔박낭’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4·3 추념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인권·화해 상생의 4·3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일 오후 3시와 4시 2차례에 걸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고재만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우영팟 돔박낭’ 공연은 1948년 4월 3일 제주 중산간 마을을 덮친 화염 속, 초가 텃밭 동백나무에 하루 동안 숨어있던 아이의 이야기로 70년 세월의 흔적을 담아냈다.
고 작가는 서양화가로 그린샌드아트 연구회 대표이며, (사)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제주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의 신화 2집’ 일러스트 작업 및 제주어 교육 삽화작업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4·3을 이해하고, 추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의=064-710-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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