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불자들 10년만에 뭉쳤다
도내 대학생 불자들 10년만에 뭉쳤다
  • 나철균 기자
  • 승인 2018.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불련 제주지부 재창립 법회 봉행
연합법회·사찰순례 등 포교 활성화
▲ 지난 26일 제주 보리도량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주지부의 재창립 법회가 봉행됐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는 지난 26일 제주 보리도량에서 지도법사 제용스님과 오성스님을 초청해 대불련 제주지부 재창립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재창립 법회에는 제주교육대학교지부 36명, 제주대학교지부 15명 등이 참석해 제주불교의 든든한 희망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불련 제주지부는 대학생불자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2009년을 끝으로 활동이 중단됐지만, 총동문회 선배들의 지원과 대불련 재학생들이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의 노력으로 도내 4개 대학 학생들로 제주지부를 재구성하고 이날 재창립 선언을 했다.

문지영 대불련 제주지부장은 “그동안 고생하신 선배님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는 제주지부가 되겠다”며 “자발적으로 활동을 통해 대불련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기별 연합법회와 사찰순례 등으로 올 한해 계획을 수립한 대불련 제주지부는 체험을 통한 불교문화전파로 제주지역 청년포교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총동문회는 국제대학교 소멸지회 복원 기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고, 대불련 총동문회 김관태 사무총장, 제주동문회 고승만 회장을 비롯한 지도교수와 재학생들도 제주지부의 재도약을 위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대불련 제주지부 지도법사인 오성스님은 “부처님이 정법의 길을 떠날 때 던진 첫 번째 말씀은 우리들의 마음상태가 어떤지를 살피는 것”이었다며 “그 마음이  흐트러짐이 없을 때 정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불련 제주지부가 10년 만에 재창립 되면서 청년 불자 양성에 순풍이 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