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철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고사리철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나철균 기자
  • 승인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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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채취 및 오름과 둘레길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길을 잃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길 잃음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년간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총 265건으로, 봄철 야외활동 중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고사리를 채취하던 중 길을 잃는 사고가 143건으로 전체 54%로 파악됐으며, 4월(132건)과 5월(37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둘레길 탐방 24건, 오름 탐방 14건 순으로 사고가 집계됐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4월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4~5월에 집중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와 사고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119구조·구급대 출동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해당 마을 지리에 밝은 의용소방대 대원 등을 고사리 채취 안전길잡이로 지정해 합동 구조 활동을 전개하며, 사고 발생 우려지역에는 안전사고 예방 안내 표지판, 현수막 설치 및 길 안내 표시 리본 부착 등 사고율 저감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고사리 채취 및 산행 전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호각, 여벌 옷, 물 등을 미리 준비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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