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8일 전남 여수시 사포부두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 50%에 달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관리·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보관, 85도 이상 가열 처리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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