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4·3 70주년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 방송
제주CBS, 4·3 70주년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 방송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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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가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기획·제작 이인 기자·김영미 PD)’를 다음 달 2일 오후 5시 5분부터 55분간 방송한다.

이번 특별기획에선 국가공권력의 무력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제주 4·3과 대만 2·28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실제 피해자의 증언으로 들려준다.

2·28 이후 이른바 백색테러 시대, 불법 조직 참가죄라는 조작된 죄명으로 10년의 감옥살이를 한 대만 88살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4·3 희생자들의 울분과 너무나 닮아 있다.      

또 제주 4·3과 대만 2·28이 어떻게 70년을 보냈고 또 앞으로 어떻게 100주년을 준비하는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사업 과정에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미래 세대 전승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한다.

2·28의 비극을 끊임없이 알리고 교육하며 정부 차원에서 전국화와 세계화를 지원하는 대만 2·28을 통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주 4.3의 해결 과제도 모색한다.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는 CBS 라디오 표준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시 90.9MHz)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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