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도로변 마을 과속 단속을 당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경찰이 이른바 '함정단속'을 없애고 계도 위주의 단속을 펼치자 단속건수가 급격히 줄어 눈길.
실제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일주도로 마을안길에서 과속으로 단속된 차량은 하루 평균 500대에 이르렀으나 지난 8월 300대로 줄어든 데다 지난달은 급기야 260대 선까지 줄어든 것.
이와 관련, 서부관광도로를 매일 운행한다는 한 운전자는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최근 교묘히 단속하는 모습이 사라져 보기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는데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항의전화는 물론 민원실을 찾아와 항의하는 사례도 줄어 무거운 짐을 덜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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