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가치’ 알리는 기념사업 풍성
‘제주 4·3의 가치’ 알리는 기념사업 풍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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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추도모임·희생자 위령제 개최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의 가치를 전국·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개최된다.

우선 제주도내에서는 제주4·3 70주년 전야제, 4·3 문화예술축전, 청소년 4·3 문화예술 한마당, 일본4·3 유족 및 평화활동가 초청 행사, 4·3 해원상생 굿, 전 국민 대상 4·3 평화기행, 전국 문학인 대회, 4·3 국제 학술대회 등이 잇따라 추진된다.

이 가운데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는 내·외부 전 공간을 활용해 △제주도립미술관 4·3특별공연 △4·3 문화예술축전 △4·3 70주년 전야제 △청소년 4·3 문화예술 한마당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4·3 광화문 문화제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4·3 특별전(3월 29일) △4·3 전국 분향소 운영(20여 개소) △403인의 함성 퍼포먼스(4월 3일) △4·3 70주년 추념 음악회(4월 3일) △제주4·3 70주년 기념음반 발매 기념 작은 음악회(서울 광화문 광장, 4월 6일), 제주4·3 기억미사(서울 명동대성당, 4월 7일) 등 제주4·3 의 전국화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해외에서도 다채로운 추념행사가 마련됐다. 4월 21일과 22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제주도4‧3사건 70주년 추도모임 ‘강연과 콘서트의 밤’이 개최되며, 오사카에선 제70주년 재일본 제주4·3 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4·3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제주4·3의 가치를 전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과 공유해 실질적인 제주4·3 의 전국화.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민·관이 함께 준비하면서 그 동안의 4·3 해결의 성과를 함께 확인하는 기회이자,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원년이 되고 있다”면서 “미래 세대들에게 제주4·3 을 제대로 알리고, 제주4·3 70주년이 ‘4·3 완전 해결’의 중요한 계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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