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올 검문검색 통해 806명 검거
올 들어 여객선 및 어선에서의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해상교통을 이용하다 검거되는 기소중지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9월말까지 해상교통수단인 여객선과 어선을 이용하다 신원 확인 등 경찰의 검문검색에 적발된 기소중지자는 8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6명에 비해 27%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검거된 기소중지자는 경기불황을 반영하듯 사기. 횡령 등 경제사범이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76명, 도박 22명, 절도 16명, 상해 15명, 폭행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객선을 이용하다 검거된 기조중지자는 277명이며, 어선 승선자나 출입 항 검문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기소중지자는 529명이었다.
제주해경은 기소중지자 증가이유로 여객선의 경우 항공기 장기 파업과 바닷길 여행상품 개발로 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선업은 IMF이후 경제 불황에 따른 신용불량자와 실업난 문제로 어선에 취업했다가 검거되는 사례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교통을 이용한 기소중지자를 색출하기 위해 일선 파.출장소에서 여객선 및 어선 검문검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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