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상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본격”
“학교 대상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본격”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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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서관·아이돌봄·문화공간 등 마련

학교를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교육청과 행정이 지원해주는 실질적인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도서관과 아이돌봄 공간, 문화공간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 28일 제주시 원도시 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마을공동체와 지원협의체는 지난 14일 사전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서 다음달 27일까지 총 5회에 걸친 워크숍 및 종합토론을 거쳐 가칭 ‘제주시 원도심 마을교육공동체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민들이 확정한 도시재생사업들을 구체화 하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새롭게 조성될 도서관은 ‘제주의 혼’이 담긴 제주목관아지 내 망경루(望京樓)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이곳을 찾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제주의 정기’가 배어들게 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부는 한옥식 목구조로조 개별 열람실과 다용도 사랑방, 세미나실, 옆 건물과 연결된 옥상 산책로 등이 조성돼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제주시 원도심 내 마을도서관과 아이돌봄 운영에 따른 교육공동체가 조성된다”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도시재생사업 주체로서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제주도민이 원하는 주민주도형 상향식 도시재생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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