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가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버스 이용 활성화를 통한 운송수입금 확대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재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크다”며 “서울시 등 준공영제 시행 이후 관련 예산이 3~10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회사의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예산 먹는 하마’가 될 우려가 크다”며 “버스준공영제의 예산낭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표준원가에 대한 정밀한 검토, 경영효율화를 위한 적극적인 평가 기준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뉴얼 작성을 통한 내부통제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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