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균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로 6·13 지방선거에 도전했다.
강 전 교육의원은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애월읍 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규현, 좌남수, 김태석 의원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인 박규현 의원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결심, 강 전 교육의원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 전 교육의원은 “그동안 제10대 의회에서 교육의원으로서 제주의 공교육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애월읍을 교육,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각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마을과 지역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애월읍에는 고태민 의원(자유한국당)이 재선 도전에 나선 만큼, 10대 의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의원들 간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이에 앞서 강 전 교육의원은 같은당인 김대영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고 의원과 경쟁 구도와 관련해 강 전 교육의원은 “서로 간 공약을 제시해 지역주민에게 선택을 받아야 한다. 경쟁을 해야만 더 많은 공약을 하고, 정책을 내놓게 된다”며 환영했다.
강 전 교육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제10대 의회에 입성했다. 후반기 의회에서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지역구 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20일 교육의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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