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항공대 창설 10년…24만 마일 비행
제주해양경찰서 항공대가 1995년 창설된 이후 10년 동안 2462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제주해경은 1995년 10월 창설된 항공대 헬기가 지난 9월말까지 2462시간 무사고 비행, 24만 5000마일의 비행기록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항공대 창설 직후 배치돼 1998년 1월 교체된 KA-32카모프(러시아) 헬기와 2003년 8월 배치된 이후 지난 1일 새 헬기로 교체된 AS-565펜더(프랑스)헬기가 10년 동안 지구 11바퀴를 돈 셈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우리 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중국어선 감시, 추자도 등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등 수요가 많고, 지리적 여건상 짙은 안개와 강한 바람 등 비행환경이 열악함을 감안할 때 뜻 깊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항공대는 그 동안 중국어선 감시 및 검거통보 6516건, 응급환자 후송 97명, 인명구조 16명 등 모두 7041건의 활약을 펼쳤다.
올해의 경우 해상순찰 63회, 수색구조 48회, 교육훈련 13회 등 모두 185회 출동, 185시간을 비행했다.
항공대장 박기익 경감은 "10년 동안 대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등으로 안전하고 완벽한 임무수행을 펼쳐 무사고 기록을 이룩했다"면서 "앞으로 바다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최장시간 무사고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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