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제주, 타시도 대형화재 교훈삼아야”
“안전도시 제주, 타시도 대형화재 교훈삼아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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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의회 복지안전위 도민안전 토론회
임채연 제주 국제대 교수 주제발표서 강조

화재로부터 안전한 제주가 되려면 타시도의 대형 화재 사건에 대한 문제점을 교훈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0일 오후 4시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채연 제주국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제주가 되려면 최근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밀양세종병원 화재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현재 제주 소방안전에 영향은 없는지를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선사항으로 △안전문화운동 시민사회 확산 필요 △소방안전관리자 역량 및 점검 지원시스템 강화 △소방공무원 증원과 전문인력 양성 △도민사회 소통 및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도의회에는 제주안전포럼(안) 구성·운영을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계장은 ‘사람해요 제주’ 라는 주제로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내용을 발표했다.

오 계장은 “2017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총 8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유형별 구분하면 차대사람 39명(48.8%), 차대차 27명(33.8%),  차량단독 18명(22.5%)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행중 사망자 수는 OECD 평균(1.2명)보다 3배 높은 수치로서 보행자 사고예방이 절실하다”며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초부터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교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황경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영보 도의원, 김경선 자치경찰단 과장, 고재우 제주소방안전본부 과장, 정광원 도로교통공단 부장, 문태정 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강미경 녹색어머니회장 등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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