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지역 가격 작년比 30~40%↑…평당 2500원
올해산 가을무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19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가을무 주산지인 성산읍과 표선면 지역에서 870여㏊가 지난해 평당 1200∼1600원보다 30∼40% 이상 높은 가격인 평당 2000∼2500원에 계약재배가 이뤄졌고 밝혔다.
남군은 재배면적이 지난해 1937ha에서 올해1784ha로 8%가량 감소했고 생산량 또한 지난해 11만6200t에서 10만7000t으로 9200t 가량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남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가을무 처리로 골머리를 앓았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생산량 감소로 가을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군관계자는 "계약재배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밭에 대해서는 아직 밭떼기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밭떼기거래 가격이 평당 3000∼35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재배농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군은 내년부터 가을무의 원활한 유통처리 및 해외수출 기반 조성,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무세척기 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군은 지난해 가을무 가격의 폭락으로 4억1600만원을 들여 214.5㏊를 산지폐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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