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차량 전시회·퍼레이드 등 행사 다채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대수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주관한 ‘전기차 1만대 돌파 기념 페스티벌’이 17일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 차량들로 구성된 전기차 퍼레이드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012년도 처음 보급된 차량부터 현재의 모델까지 모든 차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기차 전시회로 열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기차 1만 시대는 제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 보급을 넘어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이 융합되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가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세계적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차 이용자 포럼 ‘EVuff@Jeju 2018’도 열려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한 토론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홍보부스가 운영돼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기차 기반 VR체험기, 전기자전거 및 양궁 체험교실 등 가족 단위 참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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