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 성찰에 나서다
다가오는 봄, 성찰에 나서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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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문학적 주제 강연 제주 곳곳서 잇따라
건축·삶·역사 등 시민의식 키워줄 특강도 눈길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된다. 건축, 안보, 역사, 삶 등 도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우는데 촉촉한 자양분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

△안보-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오는 17일 오후 3시 탐라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문정인 외교안보가 ‘위기를 넘어 평화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특강한다.

이번 강의는 탐라도서관이 마련하는 제4기 도서관대학의 두 번째 일정이다.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는 제주 출신으로 동아시아재단 이사, 한국평화학회 회장, 동아시아재단 이사,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문의=064-728-1506

△시(詩)
오는 18일 오후 2시 탐라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박준 시인 강연회가 열린다.

시인 박준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의 저자로 2008년 ‘젊은 시의 언어적 감수성과 현실적 확산 능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계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2013년에는 제31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참석 사전문의=064-728-8371.

△죽음의 의미
오는 23일 오후 4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는 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가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현채 교수는 한국죽음학회 이사로 지난 2007년부터 죽음학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문의=064-710-7708

△건축-‘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주시 자치행정과가 2017년부터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명사 초청 시민 행복 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누구나 당일 현장으로 참석하면 된다.

유현준 교수는 연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건축대학원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설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강연에서는 윈스턴 처칠의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를 인용해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에 얽힌 관계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문의=064-728-8681

△건축-‘제주 건축’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4월 중 매주 목요일 네 차례에 걸쳐 ‘제주건축으로 알아보는 제주가치와 제주다움’ 강연을 마련한다.

건축가 김석윤씨가 제주의 초가, 제주건축 기행, 제주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를 병행한다.

선착순 40명을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문의=064-710-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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