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봄의 정취 느끼세요”
“서귀포서 봄의 정취 느끼세요”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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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귀포봄맞이축제 23~24일 개최
이중섭공원 일대서…테마 형식으로 진행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봄이 시작되는 서귀포에서 봄꽃과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창·윤봉택)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제8회 서귀포봄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난’(봄에 피는 복사꽃이 몸국을 끓이는 가마솥 돼지국물에 떨어지는 잔칫날을 상징)이라는 테마로 열린다.

첫날인 23일에는 제주인들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스며있는 제주 문전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주 문전제 재조명 전문가포럼’이 정방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중섭공원에서는 과거 고려와 조선시대 국가제사였던 남극성노인제를 정의향교의 집전으로 봉행한다. 올해 여섯번째로 열리는 남극성노인제는 노인성이 가장 잘 보이는 서귀포지역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제주몸국과 돼지고기반을 서로 나눠먹는 제주전통음식 체험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행사와 이중섭 화가를 기리는 서귀포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 꽃나무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제주의 옛 선인들이 역경을 헤쳐 온 지혜로운 삶의 문화와 미풍양속을 되새기겠다”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과 미덕의 아름다운 정신을 공유하는 소중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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