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6일 논평 통해 도의회에 당부
도내 환경단체가 민선 6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상정된 제주도개발공사의 지하수 증산 요구와 신화련 금수산장 관관단지 개발 사업의 부결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다뤄질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생산용 지하수 증산 요구와 편법 개발 논란으로 두 차례나 심사보류된 신화련 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샘물을 제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써 이번 증산요구는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와 이용이라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설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면서 “자본과 시장의 논리 이전에 제주도민의 생활과 삶의 질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같은 요구는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골프장 부지를 숙박시설로 편법개발해 난개발을 부추기려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도의회가 나서 멈춰야 한다”며 “편법의 문제는 제주도의회가 의지를 가지고 나선다면 분명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전당인 민선 6기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생태계 그리고 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실천으로 남겨주길 바란다”며 “부디 민선 6기 제주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도민의 박수를 받는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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