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
모슬포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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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에 대한 시설개선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증축공사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은 지난 2011년 10억3500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668㎡의 규모로 건설됐다.

그러나 마라도와 가파도를 방문하는 도민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합실은 물론 화장실, 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돼왔다.

지난해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36만명으로 전년 28만명 보다 29%나 상승하는 등 일평균 1000명, 일일최대 28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여객선 대합실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대식 시설을 갖추기 위해 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연건축 면적 389㎡가 늘어난 1057㎡로 증축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했다.

일각에서는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이 준공된 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증축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 건설 당시는 여객선 승선 인원이 적어 200명 정도를 예상하고 건설했지만, 이후 최대 4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여객선으로 교체됐다”면서 “관광수요 급증에 따라 대합실 환경개선을 위해 증축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을 위한 설계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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