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한라봉 전문기술교육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농기센터가 지난 14일 5회이상 교육참여 농업인 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가 교육의 현장재배 기여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25.7%는 무척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도움을 준 과목은 재배기술, 재배농가 사례, 시책교육, 유통실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라봉 재배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65%가 밝다고 대답했다.

또 소득작물로 안정되기 위해서 품질향상 57.4%, 생산량조절 20.2% 유통단일 12.8%, 면적조절 9.5% 순으로 품질향상을 우선으로 꼽았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의 연련층은 30∼50대가 72%, 60대 이상이 18%이고 재배규모는 1000평 미만이 33%, 1000∼2000평 43%, 2000평 이상 24%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내년 희망하는 교육횟수는 월 1회, 희망과목은 재배기술 전반, 친환경 재배기술, 교육방법으로는 강의, 재배지 견학 순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쟁력제고와 경영능력을 배양하고 현장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면서 "내년에도 평가결과를 토대로 한라봉 정기 전문기술교육을 내실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