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산 생산량 올해산보다 2% 많을 듯
2006년산 양파 재배면적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적정생산 유도를 위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18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지난 15일 현재 양파 표본농가 조사 결과, 내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1만7172ha로 올해산 1만7329ha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러나 올해 과잉생산 우려에 따른 정부 자율감축 정책 추진 이후의 최종 재배면적 1만6737ha와 비교할 경우, 3%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산 양파 생산량은 올해산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작황 등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재배의향면적과 최근 3개년 평균단수를 적용할 경우 내년산 양파 생산량은 104만4000t 수준으로 추정된다.
제주농협은 이에 양파 정식기인 10~11월 리후렛 10만부를 제작ㆍ배포, 적정재배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현재 양파 민간저온저장량이 많고 수입 변수도 있어 내년에 생산이 늘어날 경우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다”며 양파 적정생산에 농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