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북미 정상회담 제주개최 제안
원희룡, 북미 정상회담 제주개최 제안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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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간 정상회담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남·관계가 해빙무드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북미 정상회담을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4월말 개최 합의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논의가 오고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상황 진전은 북의 비핵화와 남북 관계의 진전, 동북아 평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67만 제주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은 위원장의 방미가 북미회담 성사에 부담이 간다면 평화의 섬 제주가 최적지라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의 섬 제주도는 1998년부터 도민이 함께 참여한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을 시점으로 남과 북의 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남북 관계의 개선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쉼 없이 해온 평화운동의 역사를 가진 곳”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미국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교섭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주를 회담 개최지로 적극 검토해 주기를 양 측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그동안 평화의 섬 제주에서 으로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북미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제주도에서 동시에 열려 한반도 평화의 큰 성과를 남기게 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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