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 세계기자대회 제주 4·3평화기행 개최

전 세계 50개국, 80여 명의 언론인이 제주를 찾아 제주4·3의 아픔을 함께하고 평화와 상생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 제주 4·3 평화기행’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제주4·3 평화기행에는 한국기자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2018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50개국에서 80여 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세계 기자들은 9일 제주에 도착해 제주4·3 평화공원을 방문, 4·3 위령제단에 참배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위패봉안실을 찾았고, 제주4·3평화공원을 둘러보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제주4·3평화공원 대강당에서 제주4·3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한편 허호준 한겨레신문 기자의 제주4·3 관련 강연을 경청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4·3 당시 대규모 학살이 벌어졌던 북촌 너븐숭이기념관을 방문해 고완순 노인회장(80)의 증언을 통해 처참했던 제주4·3의 비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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