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지방분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민자치대학’을 개설해 지난 8일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주관으로 입학식 행사와 정세욱 전 명지대 부총장의 ‘한국 지방자치제도’에 관한 특강,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대학은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원장 민기) 간 교육운영 위탁 협약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첫해인 올해는 1기 및 2기로 나눠 기당 6개월 과정(15주·매주 2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도내외 유명 강사진이 강사로 나서 지방자치제도,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 지방자치단체 주민의 권리, 선진지방자치 사례연구 등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및 심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민기 주민자치대학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최근 지방자치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무관심이 나타나면서 지방자치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민자치대학개설은 제주지역의 지방자치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대학은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 결과 도내 주민자치위원 및 일반 도민 60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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