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박물관 건립도 추진
제주 한란 상품화 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비 및 도비 각각 절반씩 출자되는 60억원을 사업비로 하는 단일 품종에 대한 전국 최초의 박물관 건립 산업이 도청 내부에서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 특산품종인 '한란'을 상품화할 경우 '고급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 한란에 대한 명품화 사업을 서두르는 한편 '한란박물관'건립 사업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이를 국내 애호가들에게 '내다 파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도는 박물관내에 전시할 명품 한란을 '도내 소장가들에게 사들이는' 방법으로 마련키로 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또한 도는 도외 반출이 엄격하게 금지된 천연기념물 191호로 1967년 지정된 '제주한란'의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문화재청'과 관련 협의를 전개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태환 제주도지사는 한란박물관 건립 및 상품화 시도를 위해 여러 차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추진 의지를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꽃이 피는 시기가 12~1월이라 한란(寒蘭)인 제주한란은 동양 3국중 위도상으로 가장 추운 북쪽에서 자생하고 중국한란 및 일본한란에 비해 향과 잎자세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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