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의 늪에 빠진 청년들 구제”
“학자금 대출의 늪에 빠진 청년들 구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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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 지원 업무협약

제주도가 학자금 대출의 늪에 빠진 지역 청년들을 구제하기 위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추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과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정은 출범 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액을 50% 수준에서 100%까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대학교 재학생에서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까지 확대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청년들의 신용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학자금 대출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만 34세 이하 제주지역 청년들은 155명으로, 이들은 경제 사정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학자금 대출액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청년들이다.

번 협약에 따라 부실채무자의 지원 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하고 제주도가 대출원금·이자·연체이자의 분할상환약정에 따른 최초 납입금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부실채무자 등록을 해제하는 절차가 추진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중인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학자금 대출 채무자이다. 도에서는 협약 이후 지원 일정을 구체화한 뒤, 부실채무자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아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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