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량 위주 재배 관행 탈피해야”
“감귤 생산량 위주 재배 관행 탈피해야”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농기원 개최 ‘제주감귤·과수 전망 발표회’서 주문
당산비 1%↑·가격0.8%↑ 반면 생산량 1%↑·가격 1.7%↓

감귤의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량 위주의 관행재배에서 탈피해 이랑재배, 토양피복재배 등 품질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7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본부장 박기환)와 공동으로 ‘제주 감귤·과수 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제주지역 감귤·과수의 안정생산을 위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한울 연구원은 감귤 수급 동향과 전망에서 “당산비 1%가 증가할 때 가격은 0.8% 상승하고, 생산량이 1% 증가할 때 가격은 1.7% 하락한다”며 “품질개선 노력과 함께 완숙과 선별 출하, 강제착색 근절 등 당도 높은 고품질 감귤을 출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은 “원지정비사업 확대로 품질은 올리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유통체계 도입과 생산자 중심 산지전자경매 안착화, 수급조절 감귤의무자조금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연동 원예연구과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 등 이해관계자 간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및 유통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제주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정선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농업인, 농·감협, 행정기관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