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섬하르방 1기ㆍ대형 돌하르방 2기 민속 자연사박물관에 새 보금자리 틀어
철제섬하르방 1기ㆍ대형 돌하르방 2기 민속 자연사박물관에 새 보금자리 틀어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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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관광지구 섬문화축제장이 세워졌던 철제 섬하르방 1기와 대형 돌하르방 2기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으로 이설 돼 새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격년제로 실시할 예정이던 섬문화축제가 2003년 완전 폐지됨에 따라 섬문화축제 행사장인 오라관광지구 사업권자인 (주)로얄쿼커측으로 넘어감에 따라 섬하르방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에 박물관은 섬문화축제 상징물인 섬하르방은 보존가치와 전시물로서 활용방안을 여러 차례 걸친 전문가들의 자문과 자체 도상시뮬레이션을 거쳐 이전 방법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
박물관은 "앞으로 문화재 심의 신청과 공작물 설치신고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이설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로 제공하기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조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철재 섬하르방은 故 한명섭씨 작품으로 예산 1억7000여만원을 들여 만든 폭 8m, 높이 21m규모로 16∼23㎜ 두께의 철판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섬하르방은 기존 하르방의 이미지를 움직이는 공간구성을 통해 세 축으로 세워져 사방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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