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설문 결과 농가 64%·유통인 67% 응답
2017년산 감귤부터 적용된 당도 위주의 출하 정책에 대해 농가와 유통인들이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농가와 작목반, 상인 등 19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0일까지 설문조사 결과 10브릭스 이상 대과 및 소과 출하 허용으로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농가는 64%, 유통인은 67%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당도 위주의 출하로 상품 출하 물량 증감에 대해서는 54%가 ‘증가’로, 42%는 ‘변동 없음’으로 답했다. 2017년산 감귤 대과 비율이 12.7%로 평년(11.7%)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상품 출하 물량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용 감귤 출하 영향에 대해서는 48%가 ‘출하 감소’로 답했으나 46%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도 위주 소과·대과 출하 정책의 지속 여부에 대해 73%가 ‘찬성’ 했다. 그러나 27%는 ‘소과만 허용’을 원했다.
특히 유통인들은 대·소과 출하 시 스티커 부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장 날인으로 대체와 별도의 규격용어(3S, 3L) 사용을 희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당도 위주의 감귤 출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타이벡 지원사업 및 방풍수 정비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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