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속을 확~ 뚫어주는 '신통 방통' 수다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제주도문화진흥원과 (사)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수다콘서트는 다양한 여성의 삶의 이야기를 즐겁고 유쾌한 수다와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여성의 몸과 성, 여성의 일, 자녀교육, 여성의 문화적이고 능동적인 사회참여 등 여성이라면 한 번씩 겪어봄직한 골칫거리들을 재밌게 엮어낸다.
특히 왜곡된 남녀간의 '성'의식을 일깨우고 성의 경계를 뛰어넘어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소리내어 큰 소리로 말하지 못하던 가슴앎이의 소재들을 밖으로 끄집어 내 즐겁게 소통하고 풀어낸다는데 점이 이번 콘서트의 강점이다.
이번 공연은 1, 2, 3부로 꾸며지는데 '1부-밥통'에서는 결혼과 동시에 가사노동 등 여성에게 떠넘겨진 '집안일' 등 사회의 성차별에 대해 얘기하고, '2부-소통'에서는 가정과 사회에서 겪는 여성문제를 객석 퍼포먼스를 통해 구체화하고 조언과 소통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아본다.
3부는 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씨의 미니 콘서트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다콘서트에는 여성학자 오한숙희와 여성의 삶과 소통에 관한 깊이있는 해석을 춤으로 표현하는 춤꾼 서정숙씨도 참가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754-5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