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속가능한 제주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제사회에 세계평화의 섬 제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적개발협력(ODA)란 한 국가의 중앙 혹은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이나 원조 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지원의 흐름을 뜻한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동티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ODA 사업을 시작해 2015년까지 주로 의료물품, OA기기 등 물품 위주를 지원을 펼쳐왔다.
이후 개발도상국에 대한 단순 물품 지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제주의 인적·문화적 자원과 연계해 수원국의 자립을 돕는 ODA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제주도는 올해에도 2억원을 투입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자립을 돕기 위해 산림과 생태관광, 농업 분야 등 제주의 강점을 활용한 동티모르 산림 복원과 몽골 김치생산·판매시설에 지원하고 추가 신규 1개국도 발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으로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ODA사업으로 동티모르, 몽골, 우간다, 에티오피타 등 4개국에 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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