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평균경매가 kg당 4966원...전년比 11.1%↓
2월 들어 하락폭 커져...육지산 반입 효과 분석
2월 들어 하락폭 커져...육지산 반입 효과 분석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육지산 돈육 허용에 따라 도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구입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산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지육 1kg당)는 49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6원에 비해 11.1%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2월 들어서도 초순 4923원, 중순 4303원, 20일 4063원, 21일 3906원, 22일 3800원 등으로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2월 초순과 중순 평균 가격(4613원)은 전년 2월(5273원)에 비해 12.6% 낮은 수준이다.
최근 제주산 돼지고기 경매가는 2015년 6219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5872원, 지난해 5652원 등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육지산 돈육 반입 허용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매가가 작년 9월 7394원에서 10월 5477원, 11월 5111원 등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유통 물량이 많아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도민 가계의 소비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세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 관측 월보를 통해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3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7% 하락한 탕박 기준 kg당 평균 4400~4700원으로 전망했다. 3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8만1000t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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