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 도민 모두 함께”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 도민 모두 함께”
  • 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 승인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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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주기로 볼 때, 2018년도가 마지막 생애주기가 될 수도 있는 단 한 번뿐인 역사적인 70주년입니다.

2018년. 제주4·3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제주 방문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전국 222개 단체가 참여한 범국민위원회와 도내 104개 단체가 참여하는 기념사업위원회도 출범하였습니다.

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4·3 희생자 추념식이 국가추념일인 4월 3일 10시부터 봉행 됩니다. 희생자와 유족 중심의, 참배객의 불편함이 없는, 도민과 국민이 함께 추모하는 품격 높은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추념식에는 처음으로 묵념 사이렌이 10시부터 1분간 울리게 됨에 따라 도민 여러분께서는 당황하지 마시고 추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2013년 종료되었던 희생자 및 유족 신고가 5년 만에 재개되어 올해 1년동안 신고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10년만에 이뤄지는 유해발굴 및 유전자 검사 추진에 철저를 기하여 유가족들의 평생의 한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4·3 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5개 분야에 11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광화문 문화제, 전국 20개 도시 분향소 설치·운영, 국민 대 토론회, 4·3 역사기행, 제주포럼 4·3 세션 확대 운영 등 4·3을 올바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통로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넷째,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인 4·3 유물·유적이 올해 상반기에 등록문화재로 등재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4·3 기록물의 국제적 공인을 위해 2021년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하여 4·3의 가치를 인류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사에 단 한 번뿐인 4·3 70주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과 교훈이 널리 고양되도록 하고 전승시켜 나가겠습니다. 4·3의 교훈과 가치를 확산시키고 가치에 대해서 전 국민이 공감하도록 4·3의 전국화·세계화에 도민 모두 함께 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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