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김 전 의장은 지난해 12월 쓰러진 후 한라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신문 기자 출신으로 제4대 제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제7대 의회까지 내리 4선 의원에 당선, 도의장을 지냈다.
이후 제주시장, 4·3평화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3년에는 제주도의회 4·3특위 위원장을 맡아 4·3 진상 규명에 앞장섰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지역 부의장에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김 전의장의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은 부인과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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