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질산성오염 규명 및 수질개선 방안 모색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질산성오염 규명 및 수질개선 방안 모색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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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8일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마련 워크숍 개최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의 과학적 규명과 수질개선 방안 마련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은 2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마련 연구’의 중간성과에 대해 유관부서·기관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이를 연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제주연구원 박원배 박사는 “서부지역 질산성질소 오염 규명 및 유동모델 구축, 시범연구지역 농경지 비료 사용량 상세분석, 질소 시비량과 수확량 분석 등을 통해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적정 시비량의 정량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형 상부오염방지 시설 개발이 특허 심사 중에 있다"며 "지표에 산재해 있는 오염원으로부터 유출되는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밀폐형 시설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우남칠 교수는 “서부지역 질산성질소의 오염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상류부에 더 깊은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한 후 이 구간에 대한 질산성질소 및 수리화학적 모니터링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염된 지하수는 다른 지역의 지하수와 유동경로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오염기원을 알 수 있다면, 오염물질의 유동경로에 따른 지하수 오염방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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