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크루즈선 제주 입항
올해 첫 국제크루즈선 제주 입항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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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크루즈 오늘 제주항에…11월까지 모두 9회 
중국發 중단 속 ‘가뭄에 단비’ 시장다변화 노력 절실

국제 크루즈선이 올 들어 처음 제주에 입항한다.

2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일주 크루즈인 아마데아호(2만8000t급)가 1일 승객 624명을 싣고 1일 제주항에 입항한다.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월드크루즈가 오는 11월까지 총 9회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주권 관광객 1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드 보복 여파로 도내 크루즈시설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 단체관광객 방한금지령을 발하고 크루즈 기항을 취소하면서 제주도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지난해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17만582명으로 전년(116만5258명)에 비해 85.4%나 감소했다.

올 들어서는 현재까지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중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크루즈선의 제주 기항 중단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노선 크루즈의 제주 기항 중단을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크루즈시장의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월드크루즈의 입항은 시장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만 및 일본발 등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세계 크루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월드크루즈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크루즈시장 다변화와 수용태세 개선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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