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中企엔 영향 별로
콜금리 인상…中企엔 영향 별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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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한도대출금리는 11개월째 동결
은행권의 일반 기업대출 금리와 기업구매자금대출 등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상 자금대출 금리간 격차가 확대돼 총액한도대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콜금리를 0.25% 인상해 기업대출 금리는 높아진 반면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동결해 상대적으로 우대폭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총액한도대출금리가 일반 자금대출 금리보다 0.5~1.2%포인트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금리 조정 이전에는 그 격차가 0.3~1.0%포인트였다.
이처럼 총액한도대출과 기업대출의 금리간 격차가 확대된 것은 과거와 달리 콜금리만 올리고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동결했기 때문. 금통위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11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가뜩이나 풍부한 시장유동성 때문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비율을 준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총액한도대출 금리까지 올릴 경우 준수비율을 지킬 메리트가 더욱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다.
반면에 콜금리 인하시에는 총액대출 금리도 함께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총액한도대출 이용에 대한 매력은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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