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유래비 설치 계획을 보며
제주들불축제 유래비 설치 계획을 보며
  • 김두연 제주들불축제 유래비 건립 자문위원
  • 승인 2018.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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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2018년 제주들불축제가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불놓기 축제를 시초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이어 2013년부터 제주들불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21년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37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연속 3회 수상, 축제전문 매거진 전국 가볼만한 관광축제 분야에 2012년부터 연속 1위, 한국 축제 베스트 50선 등 제주인이 자랑하는 축제로 그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21년 역사를 자랑하는 들불축제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축제의 유래와 근본 뿌리는 모르고 오름 불놓기 등 장엄한 관경을 구경하고 가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고경실 제주시장이 제주들불축제 유래를 조명하기 위하여 축제 현장에 유래비 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번 축제기간에 유래비 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들불축제의 유래는 1994년 당시 북제주군수로 있던 신철주 군수가 관선군수를 거쳐 민선 1~3기 연속, 군수로 당선되면서 전통 목축문화인 목야지 불놓기(방에)를 재현하며 새해 첫 대보름을 맞아 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농경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 북제주군 동·서 읍·면 지역을 옮겨 개최하다 2000년에 새별오름을 제주들불축제 장소로 고정 개최하고 있다.

들불축제를 창안한 신철주 군수는 제주항일기념관, 조천 만세운동 성역화사업, 해녀박물관,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 조성, 조천 소재 100만 평 부지에 세계적인 돌문화공원 조성 등으로 문화군수, 행정의 달인 작은 거인, 지방정부 지도자로서 북제주군과 제주도사에 혁혁한 공적을 남긴 지도였다.

49만 시민 여러분, 문화융성 관광 진흥사에 업적을 남긴 故신철주 군수의 유업을 이어 문화도시, 행복도시, 관광도시 건설에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읍시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들불축제 유래비 건립이 성공리에 추진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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