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은 우리들에게 먹을 것, 사는 곳을 제공하기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보물이다.
토양의 기능을 보면 동식물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식물을 지지하거나 영양분을 공급하는 등 그 역할이 다양하다.
따뜻한 봄날이 오기 전부터 농업인들은 농사 준비를 한다. 재배에 기본이 되는 토양의 상태를 먼저 알고, 알맞은 양분을 투입해야만 생산성도 높이고, 미래의 환경도 살리는 길이다.
누구나 손쉽게 내 토양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하려 한다. “흙토람(http://soil.go.kr)”이다.
이 사이트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으로 토양정보를 제공하고 알맞은 비료량을 추천해 준다. 농업인 누구나 쉽게 접속하여 본인의 경작지 지번만 입력하면 기본적인 토양에 대한 기능과 특징이 제공되고, 비료사용 처방하기, 화학비료 대체 가축분 퇴비량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과연, 토양 비료 사용처방서는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첫째, 농가가 시비처방을 원하는 필지의 토양을 대표성 있게 채취한다. 무엇보다도 전체 포장을 대표 할 수 있도록 여러 곳의 토양 시료를 식물뿌리가 분포하는 약 15cm 깊이로 일정하게 채취하여 한다.
둘째,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여 토양분석 및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의뢰를 한다. 토양검정은 신청 후 15일 정도 소요되므로 작물 재배 전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분석항목으로는 토양 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OM), 유효인산, 치환성 칼륨(K), 치환성 칼슘(Ca), 치환성 마그네슘(Mg) 등이다.
토양검사 실시의 기본 방향은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분석결과에 대한 자료 정보는 지속적으로 누적 관리되어 토양관리체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
내 몸 상태를 알아야 미리 예방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듯이, 흙의 상태를 먼저 알고 알맞은 양분과 토양 관리를 해야만 건강한 토양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흙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보물로써 이를 잘 보살펴 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