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생한 4건의 화재사고 모두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재 취급 시 주의가 요구됐다.
이날 오후 12시 52분경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폐비닐하우스 철거 작업 중 산소절단기 사용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방풍림 21본과 동백나무 18본이 소실됐고, 6분 뒤인 12시 58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감귤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1개동과 콘테이너 200개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3시26분경 제주시 도련일동에 위치한 농경지에서도 쓰레기 소각 부주의에 따른 화재로 감귤나무 및 잡목이 소실돼 소방서추산 11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밤 9시 25분경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타운하우스에서는 화목난로 취급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외벽과 테라스 방부목 등이 소실 됐으나 자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최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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