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도민이 먼저인 제주도를 만들겠다”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도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4년 전 원 지사가 출마선언을 했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원 도정은 환경과 청정을 구호로만 외치는 반환경적, 반생태적 도정”이라며 30년만에 개편된 대중교통체계에 대해서도 “설익은 아마추어 정책이며 독주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원 지사는 중앙만 바라본다. 제주 정사와는 거리가 먼 측근과 선거공신들로 도정 주요자리를 채웠다”며 “본인의 안위를 위해 제주도가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제주도를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어 가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제주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지점에 문대림이 있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시작하면, 제가 제주에서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동북아 인권 선도하는 제주 △강정주민 특별 사면 및 공동체 회복 전기 마련 △연방제 수준의 제주특별자치도 실현 △4·3 배·보상 문제 완전한 해결 △무상의료·무상출산·무상교복 3대 무상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창출 △환경정책 체계적 강화 △전체 예산의 1% 이상 청년예산 편성 △마을 공동체 혁신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은 도민을 내려다보며 가르치려는 잘난 영도자가 아닌, 도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도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머슴 같은 도지사”라며 “제주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닌, 제주도를 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