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걸맞은 통합 수자원 관리 방안 필요”
“제주 지역에 걸맞은 통합 수자원 관리 방안 필요”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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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하수도본부 업무보고 자리서 제기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물 자원 관리를 위해서는 지하수, 상하수도, 농업용수 등 제주 지역에 걸맞은 통합 수자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지난 13일 도청 백록홀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상하수도 분야 현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 소장, 양성기 제주대 교수, 강진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층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상수도부는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상수도 취수원 개발 사항과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급수난 해소에 대한 현안들을 공유했다.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은 “지하수, 상수도, 하수도, 농업용수에 대한 통합 관리를 위한 부서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순환관리 통합방안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수도부에서는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통한 공공하수도 연결과 하수처리장 주변 요금 감면,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이 논의됐다.

양성기 제주대 교수는 “하수처리장의 민간위탁이나 민영화하는 부분을 과감히 검토해야 한다”며 “재정 사업의 경우 효율적인 운영을 모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공하수도 연결과 관련해 “수요가 팽창하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과 연계해 마을 단위 여건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전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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