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의 일석이조 효능
귤껍질의 일석이조 효능
  • 강민선 제주시 위생관리과
  • 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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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적인 과일인 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유익한 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귤 껍질은 비타민C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귤 껍질을 불에 태워보면 파란 불꽃이 튀는 것을 볼 수 있다. ‘탁탁’ 튀면서 불이 나는 것은 테레빈유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다.

귤은 철분 흡수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철분을 드시는 분에게는 귤과 같이 드시면 흡수가 잘 된다.

그리고 귤껍질을 말려서 오래두면 한방에서는 진피라 하며, 이것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싱싱한 귤껍질은 기를 도와주는 약으로 사용하여 혈액순환 장애 스트레스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귤껍질을 사용하려면 먼저 귤을 소금물에 잘 씻어서 농약이나 불순물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맑은 물에 헹구어 껍질을 가위로 잘게 썰어 꿀에 재워 한 일주일 후에 끓은 물에 두 스푼씩 타서 차로 복용하면 좋다.

귤껍질은 오래 보관 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으니 겨울철, 귤이 많을 때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귤껍질은 유행성 독감, 위장병, 부종, 어패류 중독 등에 쓰인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을 귤껍질을 설탕물에 끓여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감기가 들지 않는다.

감귤에 함유된 구연산은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며 디저트로서의 감귤은 합리적인 영양식품으로 좋다.

감귤은 여성의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하며 빈혈증상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로는 혈액의 산화에서 오는 것이라 하는데 감귤은 어떤 과실보다 이를 중화시켜주는 알칼리성 과실로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감귤은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절대 필요한 칼슘을 제공한다. 여행중 차멀미로 고생을 하는 분들에게 감귤의 향기와 산뜻한 맛은 불쾌한 기분을 곧 상쾌하게 하여 멀미고생을 덜어준다.

이처럼 감귤은 버릴 것이 없는 과일로 건강에 많이 도움을 준다. 귤껍질을 버리지 말고 생활에 활용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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