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역할 톡톡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역할 톡톡
  • 나철균 기자
  • 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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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시 초기대응에 도움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을 위해 설치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 하효동에 소재한 주택 내 부엌에서 집주인이 아궁이에 불을 붙인 후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불이 주변 땔감으로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인접 주택과 불과 50여c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불이 주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보고 달려온 지역주민 이모(77)씨와 이씨의 사위 김모(47)씨가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들이 사용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지난해 11월 서귀포소방서에서 설치한 것으로, 화재취약장소나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 119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 등에 설치해 화재발생 시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상시 연결해 놓은 장치다.

서귀포소방서는 화재 확대를 막은 지역주민 이씨와 김씨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20개소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추가 설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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