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내년 50㏊에 250t 생산키로
남제주군은 감귤원 폐원지를 활용한 인진쑥 재배사업을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남군은 지난 4월 RNL생명과학(주)과 인진쑥 등 제주자생식물을 이용 상품화 공동 연구 개발 기술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RNL사가 지난 8월 수확한 인진쑥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군은 내년도부터 3년간 인진쑥을 계약 재배키로 하고 우선 내년도 50ha, 250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남군은 감귤폐원지 중 휴경중인 토지와 감귤원 폐원지 농가를 우선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30일 까지 희망농가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 감귤대체 소득작목으로 집중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고성준 소장은 "건조시킨 쑥은 ㎏당 3500원으로 평당 1.5∼2㎏이 수확되므로 일반 밭작물보다 소득이 높다" 면서 "특히 비료, 농약을 쓰지 않으며 1회 파종으로 3년간 계속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진쑥은 가용성 무질소 및 조단백 함량이 많고 무기성분인 K, Ca, Fe, 칼륨 등이 많아 지방간, 피로회복, 냉대하, 소염이뇨제, 간해독 및 독성물질 배설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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