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지역 농가들의 친환경비료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농업기술센터는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감귤 및 단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료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화학비료사용은 점차 감소추세인 반면 친환경비료를 사용하는 농가는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화학비료 사용량은 1만5224톤으로 1999년 4만1829톤에 비해 2만6605톤 감소했으며 친환경비료는 1999년 3만3317톤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사용량은 약 세배이상 증가한 8만7595톤이 사용됐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농가스스로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감귤원을 폐원한 농가에 대해서는 친환경비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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