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지 상승률 16.45% ‘전국 최고’
올해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6% 이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13일자로 공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지역 표준지 5777필지 공지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6.45% 올랐다. 이는 전년(18.66%)에 비해 다소 낮은 상승률이지만 전국에서 가능 높은 수준이다. 제주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에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 평균 상승률은 6.02%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에 이어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울산(8.22%)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도내 지역별 상승률은 서귀포시 17.23%, 제주시 15.79%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제2공항 기대감과 귀촌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등이, 제주시는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증가 등이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국토부는 밝혔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이달 13일~내달 15까지 열람·이의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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